'더 위쳐 3' 개발진 신작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스트리밍 지표는?
영어·동유럽권 중심 시청, 세계관은 호평 완성도는 물음표
김준수 (HealT) 기자ㅣ2026-09-14 09:26:20
이번 주 가장 뜨거운 화제작을 한눈에 확인하는 글로벌 스트리밍 지표! 데이터 분석 솔루션 ContentFlux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입니다. <더 위쳐 3> 개발진이 설립한 신생 스튜디오의 첫 작품이 스트리밍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고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 출시 첫 주 100만 장 돌파, 속편 시동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레벨 울브즈가 선보인 3인칭 오픈월드 다크 판타지 액션 RPG입니다. 레벨 울브즈는 <더 위쳐 3> 게임 디렉터 콘라드 토마슈키에비치가 2022년에 설립한 스튜디오로, <더 위쳐 3>와 <사이버펑크 2077>을 만든 CD 프로젝트 레드(CDPR) 출신 개발진이 다수 합류했습니다.
플레이어는 뱀파이어 세력 '브라키르'에게 지배받는 마을에서 가족을 빼앗긴 주인공 '코엔'이 되어 여정을 떠납니다. 낮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무기와 주술을 사용하고, 밤에는 뱀파이어의 능력을 발휘하는 '던워커'로서 활약하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가족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은 단 30일뿐입니다. 퀘스트를 수행할 때마다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무엇을 먼저 할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 인간이자 뱀파이어인 주인공 코엔. (출처: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공식 스팀 페이지)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출시 첫 주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유저 평가도 9월 11일 기준 스팀에서 긍정 비율 84%로 '매우 긍정적'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한편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의 수석 작가 야쿠프 샤마웩(Jakub Szamalek)은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차기작 수석 작가 공개 채용 소식을 전하며, 이미 다음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라고 언급해 속편 개발 착수를 시사했습니다.

▶ 9월 11일 기준 '매우 긍정적' 평가를 기록 중인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출처: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공식 스팀 페이지)
# 영어권 중심 시청 지표, 동유럽권도 강세
글로벌 스트리밍 지표를 집계하는 ContentFlux Top 100 차트에 따르면,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출시 초반 주요 플랫폼 순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8월 5주차(8월 31일~9월 6일),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주간 콘텐츠 수 기준 유튜브 글로벌 TOP 100 차트에 21위로 첫 진입했습니다. 트위치 주간 콘텐츠 수 차트에서도 9위로 이름을 올렸고, 국내 플랫폼 치지직에서도 83위로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 2026년 8월 5주차 주간 콘텐츠 수 기준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순위.
이어진 9월 2주차(9월 7일~9월 13일)에는 유튜브에서 전주 대비 7계단 상승한 14위를 기록했습니다. 트위치는 전주 대비 1계단 내려간 10위를 기록했고, 치지직은 전주 대비 21계단 오른 6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숲(SOOP)은 관련 카테고리가 아직 신설되지 않아 집계 기간 동안 데이터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2026년 9월 2주차 주간 콘텐츠 수 기준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순위.
최근 9일간(2026년 9월 3일~9월 11일) 유튜브 내 글로벌 시청자 분포를 분석한 결과, 최고 시청자 수 비중은 미국(38.9%)이 가장 높았고 브라질(10.1%)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영국(9.1%), 캐나다(7.2%), 폴란드(7.1%), 우크라이나(6.6%), 프랑스(5.7%), 일본(5.5%), 호주(5.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 생성 수 비중에서도 미국(24.3%)이 가장 높았으며, 영국(5.9%), 브라질(5.1%), 폴란드(5.0%), 독일(4.9%), 인도(4.8%), 프랑스(3.9%), 러시아(3.0%), 호주(2.8%)가 뒤를 이었습니다.

▶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콘텐츠 유튜브 최고 누적 조회수 기준 국가별 분포.

▶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콘텐츠 유튜브 영상 생성 수 기준 국가별 분포.
트위치의 언어별 데이터에서는 영어권 비중이 두드러졌습니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 기준으로는 영어(47.1%)가 가장 높았고, 러시아어(13.1%), 독일어(12.7%), 프랑스어(7.6%), 폴란드어(6.2%), 포르투갈어(4.6%), 스페인어(3.1%), 체코어(2.3%), 이탈리아어(1.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스트리밍 방송 수 비중에서도 영어(40.9%)가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어(15.6%), 러시아어(11.3%), 프랑스어(8.1%), 폴란드어(7.7%), 스페인어(4.0%), 체코어(2.2%), 헝가리어(1.9%), 이탈리아어(1.9%)가 뒤를 이었습니다.

▶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콘텐츠 트위치 최고 동시 시청자 수 기준 언어별 분포.

▶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콘텐츠 트위치 스트리밍 방송 수 기준 언어별 분포.
# 세계관은 호평, 완성도는 물음표
이어서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플레이 영상과 시청자 피드백을 통해 신작을 향한 유저 여론을 살펴봤습니다.
먼저 구독자 49.5만 명을 보유한 미국의 종합 게임 유튜버 'Jake Baldino'는 지난 9월 4일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리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Jake는 뱀파이어가 지배하는 세계관과 주인공 코엔의 이야기를 상세히 다뤘습니다. <더 위쳐 3> 개발진의 참여와 반다이 남코 유통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하며, 독특한 뱀파이어 설정과 낮에는 마법, 밤에는 뱀파이어 능력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호평했습니다.
다만 넓은 맵에 비해 빈 공간이 많아 이동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점, 초기 전투의 반복성, 스텔스 요소 부재, 피로감을 유발하는 메커니즘 등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습니다.
Key Points - 14세기 카르파티아 산맥 배경의 뱀파이어 지배 세계관 설정 - 인간이자 뱀파이어 설정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 전개 - <더 위쳐 3> 개발진 참여 및 Bandai Namco 퍼블리싱 - <더 위쳐 3>와 스타일을 혼합한 전투 시스템 - 낮에는 마법, 밤에는 뱀파이어 능력을 활용하는 독창적 메커니즘
Low Points - 넓은 세계관 대비 빈 공간이 많아 발생하는 이동의 지루함 - 초기 전투의 반복성과 높은 적 체력으로 인한 피로감 - 스텔스 시스템 부재 및 뱀파이어 사회적 상호작용의 부족 - 낮 시간 동안의 이동 수단 부족으로 인한 플레이 지루함 - 스킬 포인트 사용 시 시간 진행 문제 및 가이드 부족
▶ ContentFlux AI가 요약한 Jake Baldino의 영상 내용 중 일부.
해당 영상의 유튜브 댓글 감정을 분석한 결과, 긍정이 51%로 가장 높았고 중립과 부정이 각각 25%로 뒤를 이었습니다.

▶ Jake Baldino의 유튜브 영상 댓글 감정 분포.
긍정 요약 -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독특한 뱀파이어 테마 및 시간 관리 메커니즘을 극찬함 - <더 위쳐 3> 등과의 비교 속 신선한 RPG 접근법 및 속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냄
중립 요약 - 서사적 깊이는 높이 평가하나 탐험을 제한하는 시간 메커니즘과 전투 시스템을 비판함 - AA급 게임 품질 대비 AAA급 가격 적정성 논쟁 및 향후 3부작 진화 가능성을 논의함
부정 요약 - 가격 대비 미흡한 완성도와 스터터링, 30fps 저하 등 최적화 문제를 비판함 - 어색한 카메라 락온과 뻣뻣한 조작감을 지적하며 할인 및 패치 후 구매를 권장함
▶ ContentFlux AI가 요약한 Jake Baldino의 영상 댓글 여론 중 일부.
이어 구독자 50.7만 명을 보유한 터키의 종합 게임 유튜버 'IXBT Games' 역시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를 8시간 동안 플레이한 상세 리뷰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IXBT Games는 <더 위쳐 3>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기대작으로 주목했지만, 단조로운 퀘스트 구조와 미니게임처럼 단순한 전투 메커니즘에는 전반적인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30일이라는 시간 제한 시스템이 탐험의 자유도를 크게 제약한다고 지적했으며, 빈약한 오픈월드 콘텐츠와 그래픽·최적화 결함, 공식 현지화 부재 등 기술적 한계도 함께 짚었습니다.
Key Points - <더 위쳐 3> 주요 개발진 참여 프로젝트로 인한 높은 사전 기대감 - 낮과 밤의 두 가지 모드 및 시간 제한 시스템 적용 - 캐릭터 성장 및 마법 시스템의 흥미로운 구조 - 빠른 이동 기능 제공을 통한 탐험 편의성 확보 - 비공식 커뮤니티 번역 패치 제작 및 활용 가능성
Low Points - 단조롭고 반복적인 퀘스트 및 몰입감 부족한 스토리텔링 - 미니게임처럼 단순하고 반복적인 전투 시스템의 한계 - 플레이 자유도를 크게 제한하는 인게임 시간 제한 요소 - 그래픽과 최적화 미흡으로 인한 성능 문제 및 버그 발생 - 콘텐츠 대비 다소 비싼 가격 및 공식 로컬라이징 부재
▶ ContentFlux AI가 요약한 IXBT Games의 영상 내용 중 일부.
해당 영상에 대한 시청자 댓글 감정 분석에서는 부정이 50%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중립 30%, 긍정 20%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IXBT Games의 유튜브 영상 댓글 감정 분포.
긍정 요약 - 몰입감 있는 스토리, 흥미로운 퀘스트, <더 위쳐>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칭찬함 - 개발사의 강력한 데뷔작으로서 지닌 잠재력과 서사적 깊이를 높게 평가함
중립 요약 - 유저 모드를 통한 현지화 및 시간 제약 완화 방안과 타 RPG작들과의 비교를 논의함 - 완성도가 부족한 클론이라는 의견부터 직접 플레이 시 느껴지는 서사적 깊이까지 다양한 평이 대립함
부정 요약 - 형편없는 최적화, 기술적 문제, 특정 언어 현지화 부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함 - 자유도를 해치는 강제적 시간 제한과 가격 대비 미흡한 게임 퀄리티에 실망감을 토로함
▶ ContentFlux AI가 요약한 IXBT Games의 영상 댓글 여론 중 일부.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더 위쳐 3> 개발진이라는 이름값 덕에 출발부터 이목을 끌었습니다. 실제로 세계관과 스토리는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도 고르게 호평받았습니다.
다만 시간 제한 시스템과 최적화, 전투의 반복성 등에서는 아쉬움도 함께 드러났습니다. 유명 개발진이라는 이름값이 출발선을 유리하게 만들어줄 수는 있어도, 팬심이 그 이후의 평가 기준까지 낮춰주지는 않는다는 걸 보여준 셈입니다.
이미 속편 개발에 착수한 레벨 울브즈가 머지않은 미래에 '<더 위쳐> 개발진의 스튜디오'가 아닌 '<던워커> 개발진의 스튜디오'로 불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본 기사는 GC와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ContentFlux 홈페이지)



